
소형 컬러 STN LCD에서 동영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동 칩이 개발됐다. STN LCD는 액정 응답속도가 느려 동영상 구동이 어려웠으나 이 제품 개발로 저가 휴대폰에서도 동영상을 즐길 수 있어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칩스(대표 이원기·박성휘 http://www.displaychips.co.kr)는 동영상 지원이 안 되는STN LCD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구동 칩 ‘HDC1600’<사진>을 개발, 샘플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소형 STN LCD 패널에서 6만5000컬러, 128×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S램이 내장된 반도체다.
이원기 사장은 “이 칩에는 MPE(Moving Picture Enhancement)라는 기술이 하드웨어적으로 설계돼 있어 기존 제품을 쓸 때보다 액정 응답속도를 두 배 가량 높일 수 있다”며 “휴대폰 STN 창에서 거의 TFT LCD 수준까지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칩스는 HDC1600에 이어 같은 기능으로 26만2000컬러, QCIF+(176x240)급 해상도의 STN LCD를 지원하는 제품인 ‘HDC1700’ 샘플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중인 TFT LCD 구동 IC 1종, 수동 OLED 구동 IC 등을 4분기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저가 카메라폰, 간단한 동영상이 필요한 MP3P, 휴대형 게임기 등의 STN LCD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하반기 중국 지사 설립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