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신화·아메리칸드림의 주역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이 오는 1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그의 방한은 벨연구소의 총책임자로서 한국의 IT 실상을 직접 보기 위한 것으로, KT와 KTF 등 주요 고객사 외에도 유망 벤처기업들과 연구소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한국과의 IT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데다 지난 4월 방한한 팻 루소 루슨트 회장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R&D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 무선기술 협력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13일에는 상공회의소 주관 조찬 강연과 정통부 유비쿼터스(u)드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u드림관 방문은 진 장관의 특별 초청으로 이뤄졌다.
루슨트 관계자는 “98년 벤처 사장 시절 한 번 방한한 뒤 벨연구소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첫 방문”이라면서 “내부 직원들과 고객들을 만나는 게 주된 목적으로 R&D센터 설립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98년 ATM 통신시스템 개발 벤처기업인 유리시스템즈를 루슨트에 10억달러에 매각, 벤처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난 4월에는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벨연구소 사장에 선임된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