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안전규격 인증기관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로부터 납·수은·카드뮴 등 6대 환경규제 유해물질을 분석,테스트하는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LS전선의 UL 공식 시험기관 지정은 LG전자에 이어 민간기업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다. LS전선은 대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신뢰성 확보를 통해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비롯, EU 및 중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협력사나 LS그룹 계열사 등으로의 환경규제 물질의 관리능력을 전파시켜 제품의 품질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 제품개발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시험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부담해왔지만 이번 지정으로 매년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검사기간도 5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2002년 연구소 내에 종합분석실을 신설해 환경유해 물질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체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석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납(Pb) 성분을 제거한 무연(Lead Free)케이블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고 저독성 난연케이블 등 친환경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