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이하 선)가 협력관계를 체결한다고 C넷이 3일(이하 현지시각)보도했다.
구글과 선은 오픈오피스.org와 자바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협력계약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CEO와 스콧 맥닐리 선 CEO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력관계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C넷은 발표 내용이 개인 컴퓨팅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역에서 구글의 영역으로 바뀌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될 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은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오피스.org SW 스위트와 스타오피스 및 자바 SW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 검색 사이트를 통해 많은 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매일 정보 자원을 제공해 왔으며 네트워크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기업이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제공해 온 선과 구글이 협력하는 것은 구글과 MS의 경쟁을 극적으로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나단 슈워츠 선 사장은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최근 몇 년 간 SW를 공급하는 힘이 SW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유통 업체에서 MS로 옮겨왔으나, 인터넷이 MS의 전설적인 SW 배포력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은 G메일(e메일)·데스크톱 검색 사이드바(데스크톱 검색툴)·피카사(사진파일 관리)·구글 어스(위성 기반 지도 서비스) 등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SW들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레드몽크의 스티븐 오그래디 분석가는 선에서 스타오피스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일했던 죄르그 헤일릭이 구글에 고용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구글 관련 책 저자인 스티븐 아놀드는 “구글은 구글 오피스 버전을 언젠가 선보일 것”이라며 “그들이 아직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들에게 보안 관련 문제를 지원할 준비가 덜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