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인터넷과 휴대폰을 활용해 각종 요금 결제 및 물품 구매를 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날로 다양해지면서 온라인 결제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모빌리언스·사이버패스 등 유무선 전화결제대행(PG) 대표 사업자는 최근 이동통신사·서비스제공업체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전자지갑·티머니(T-money) 온라인 결제·대리운전 휴대폰 결제 등 신규 서비스를 이달부터 연이어 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휴대폰 결제 시장 거래액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온라인 결제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시장 확대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휴대폰PG인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KTF와 공동으로 내달부터 ‘모바일전자지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유사 서비스가 별도의 가상 계좌를 등록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은행계좌와 연동 없이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오프라인에서 일정 금액을 선불식으로 충전해 온라인 결제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KTF와 계약을 체결하고 KTF 고객이 전국 KTF대리점에서 휴대폰 번호에 일정 금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이 회사는 타 이통사 및 편의점 등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모빌리언스는 서울시 교통카드 ‘T머니’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CJ인터넷과 계약을 체결해 T머니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결제대행을 독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T머니카드 칩이 내장된 RF리더기나 USB를 PC와 연결해 교통카드 사용료를 온라인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유선PG인 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도 최근 대형 대리운전 서비스 업체와 협력 아래 유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용자는 협력 대리운전사에 전화를 걸어 본인 인증 음성문자메시지(VMS) 전송 절차 등을 거친 뒤 결제하면 월 통화료에 이용 요금이 합산돼 청구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