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이 만든 전자태그(RFID)가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알에프캠프(대표 유재형 http://www.rfcamp.com)는 미 에일리언과 카드형태 RFID와 철제 제품에 부착하는 메탈태그, 2종의 수출 계약을 하고 일부 제품에 대한 공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에일리언과 공동 연구개발팀을 구성, 내년 초부터 아일렛 형태의 태그 개발을 함께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언은 RFID 리더와 칩, 태그를 모두 생산하며 특히 태그에서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대표 RFID기업 가운데 하나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RFID를 수출하는 것과 세계 메이저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형 알에프캠프 사장은 “지난 6개월간 에일리언과 수차례 접촉해 왔으며 이번 수출건과 공동연구개발 추진은 국내 RFID기술이 선진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주문 물량과 수주 금액은 양사 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며 내년 이후 주문 증가와 협력 강화는 상당 부분 약속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알에프캠프는 수출 계약과 함께 에일리언의 RFID 전용칩(96비트 EPC 클래스1 타입)을 월 100만개씩 3년간 한국 내 독점 공급받는 계약도 했다.
알에프캠프는 RFID 전문 생산업체로 식각(에칭)과 인쇄(프린팅) 방식이 아니라 공작기계를 통해 태그의 안테나 패턴을 찍어내는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