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벨사우스 초고속인터넷 제휴

 세계 최대 인터넷 미디어 야후와 미국 3위 지역전화 사업자 벨사우스가 내년말 공동브랜드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AP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야후는 미국 3대 지역전화회사와 모두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 4위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과의 제휴만 이뤄진다면 미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벨사우스는 자사 가입자들에게 야후의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으며 야후는 매출의 일부를 받게 된다.

두 회사는 앨러배머,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벨사우스의 사업 지역 9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상품은 월 24.95달러, 32.95달러, 42.95달러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야후는 이미 SBC커뮤니케이션스, 버라이즌과 이미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SBC, 버라이즌, 벨사우스 등 3개사의 서비스 지역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총 38개주에 1250만명에 이른다.

사업자들은 전송속도가 느린 다이얼업 접속 서비스에서부터 인터넷 사용자를 끌어들이려 매월 일정 금액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2350만명에 이르는 케이블 업계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케이블 사업자들도 가입자 확대 및 이탈 방지를 위해 할인 가격을 제공하고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서비스업체인 컴캐스트는 구글과 제휴,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 부문인 AOL의 소액 지분 인수를 추진중이다. 야후 또한 AOL 지분 매입을 위해 타임워너와 접촉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