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에게 유비쿼터스 세상을 체험하게 하라.’
IT코리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전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APEC 회원국 정상, 각료 및 CEO 등 주요 인사 6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 융합(convergence)’ 코드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IT 허브’로서 국가 브랜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는 APEC 행사 최초로 ‘유비쿼터스 코리아(IT839 전략)’의 혁신적 미래 생활상을 담은 ‘IT 전시관’이 함께 준비됐으며,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IT 조형물’, 우리나라의 선진 IT기술과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위성DMB) 및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체험 서비스’ 등 역대 어느 APEC과도 차별화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정보통신부는 “APEC 역대 행사 중 처음 시도되는 IT전시회 공동 개최는 단순히 우리의 IT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IT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IT서비스를 맛보자=행사 기간에 선보이는 첨단 IT서비스는 국내 업계가 축적해 온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 기술력의 총아다.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위성DMB·텔레매틱스·광대역통합망(BcN)·홈네트워크 등 미래형 정보통신서비스가 총출동한다.
KT는 행사 기간 내내 부산 벡스코와 동백섬, 해운대 호텔타운에서 와이브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체험 서비스용 별도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특별 제작한 차량 이동체 내부에 태블릿 PC와 영상전화기, 노트북 컴퓨터를 설치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티유미디어가 선보이는 위성DMB 시연행사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APEC, IT코리아 브랜드를 알려라=IT코리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민간기업뿐 아니라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우선 정부 각 부처와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 등 국내 IT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업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첨단 IT기술을 선보이는 대형 IT전시회를 개최한다.
정통부가 따뜻한 디지털세상과 통신의 과거·미래·현재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관’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e러닝(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 u포트(해양수산부·부산시), 전자정부(행정자치부), e헬스(산자부), 지능형 로봇(산자부), 전자무역관(산자부) 등 7개 주제관이 열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상파DMB폰을 선보이며, LG전자는 위성DMB 방송을 60분간 녹화할 수 있는 ‘타임머신 DMB폰’, 무선랜인 ‘소노마’를 기반으로 지상파DMB를 수신할 수 있는 12.1인치 고성능 노트북PC 등 DMB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기획했다.
◇“IT 분야 최고 파트너는 한국이다”=각종 전시회와 신기술 소개는 궁극적으로 각국 정상에게 IT 분야에서만큼은 우리가 최고 파트너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 정상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각국 정상과 각료가 벡스코에 들어서면 초대형 PDP를 통해 해당 국가의 홍보물이 자동 상영된다. 또 정상들이 회의장에 도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로봇 ‘휴보’가 나와 해당 국가 언어로 환영 인사를 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풍요롭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IT가 중심에 있음을 형상화하고, 유비쿼터스를 상징하도록 u자형으로 만든 ‘VIP라운지’를 통해 정상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체험하도록 한다. 이 밖에 우리의 전통과 순수예술, IT분야와 접목한 아름다운 IT 조형물들을 정상 회의장, 휴게실 등 참가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설치, IT 전시관을 관람할 APEC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멋과 자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