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기술규격이 이동형 와이맥스 국제표준인 ‘IEEE 802.16e’에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APEC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내외신기자간담회에서 “와이브로 기술규격이 최근 IEEE 802.16e에 반영돼 최근 국제표준규격으로 확정됐다”면서 “확정된 표준은 일부 문구 수정을 거친뒤 오는 12월초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의 IT전시회에 참석한 론 레스닉 와이맥스포럼 의장도 현지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 규격이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IEEE 802.16e)의 필수항목로 채택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론 레스닉 의장은 특히 “외국의 모바일 와이맥스 주파수 대역이 2.3GHz 대역의 한국과 다르지만 와이브로 기술 스팩의 90% 이상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듀얼 칩을 만들지 않고 간단한 기술 처리만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론 레스닉 의장은 우리나라 와이브로 장비 채택에 대한 외국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측에서 ‘최소 수준의 로열티를 받는 데’ 합의하고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와이브로 기술규격이 이동형 와이맥스의 필수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당초 우려를 해소하는 발언으로, 향후 국내 장비·서비스 업계가 차세대 통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박준호 상무는 “2.3GHz 대역은 물론 미국과 호주가 택한 2.5·3.5GHz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노트북 통합셋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로 및 와이맥스 기술표준화 기구인 ‘와이맥스포럼’은 다수의 제조업체들이 만든 장비들간 호환성 확보를 위해 IEEE 802.16e에서 정의한 여러 기능중 최소 기능을 이동형 와이맥스에 반영,작성중이며 다음달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이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