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F의 단말 자회사 KTF테크놀로지스(KTFT·대표 허인무)가 22일 2007년 ‘매출 1조원’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KTFT는 특히 오디오박스를 통해 200만대의 CDMA 휴대폰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내년 7000억원, 2007년 1조원 매출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KTFT가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경우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에 이어 명실상부한 국내 4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인무 사장<사진>은 “올해는 북미 수출 기반을 닦은 해”라고 평가한 뒤 “내년 매출액은 올해 3100억원(예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매출은 오디오박스에 대한 CDMA 단말기 수출이 지연되면서 전년도 3600억원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수출이 본격 재개되고 있어 내년 목표는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허 사장은 “내년 해외와 국내 시장에 각각 200만대, 100만대 등 총 3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할 것”이라며 “원가경쟁력 확보와 고가 틈새 시장 공략을 통해 2007년 1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한 가격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고부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허사장은 “와이브로를 비롯 3세대용 WCDMA폰 등 차세대 단말기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다만 선행기술 투자는 시장이 성숙되는 시기를 감안해 조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DMB폰을 출시하는 한편 WCDMA폰 개발을 위한 3세대 선행기술개발팀을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KTFT는 특히 핵심 기술인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2007년 경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방식의 3세대 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