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는 S-LCD가 7세대 LCD 패널 생산량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S-LCD가 금융권 차입 등을 통해 자체 조달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투자 예정 시기는 내년 봄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투자에 대한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S-LCD에 투자하기 위해 시간이 다소 걸릴 수밖에 없다”며 “S-LCD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탕정 7-1라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6만장(기판기준)에서 내년 7월에는 7만5000장으로 확대된다. S-LCD는 증설 이후에도 1870×2200㎜ 크기의 7세대 기판을 통해 40인치와 46인치 LCD 패널을 생산, 삼성전자와 소니의 LCD TV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과 별도로 독자 생산라인인 7-2라인에 대해서도 월 4만5000장 규모의 1단계 라인을 내년 초 가동한 뒤 내년 하반기에 4만5000장 규모의 2단계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1 및 7-2라인이 완전 가동되면 7세대 패널 생산량은 총 16만5000장로 늘어나게 된다.
S-LCD로 시작된 삼성전자와 소니의 LCD 합작이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확대됨에 따라 향후 8세대 LCD라인에 대한 두 회사 간 협력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