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최되는 제4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훈장과 포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무역 유공자는 무려 782명. 이 가운데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방일석 오디엔케이 사장, 허맹 행성사 사장, 오충기 덱트론 사장,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김도균 우성넥스티어 사장, 박종우 삼성전자 부사장 등은 IT수출 첨병 역할을 한 공로자로 인정받고 있다.
방일석사장은 2002년 오디엔케이를 설립, 당시 일본 도시바에서 독점 공급하던 메모리카드(XD Picture Card)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갖춰 창업 3년만에 1억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설립 초기 자본금 10억원, 직원 4명이었던 오디엔케이는 현재 자산총액 62억원, 직원 90여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만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 6월 자체 개발한 MP3플레이어를 출시, 일본·중국·홍콩에 수출하는 등 수출품목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행성사의 허맹사장 역시 최근 3년간 1억5000만달러의 수출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특히 허사장은 63년에 설립된 행성사에 81년 평사원으로 입사, 대표이사까지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LG전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행성사를 대표적인 IT수출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직원 171명에 매출 823억원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해외지사를 늘리며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LCD TV 등을 생산하는 덱트론 오충기 사장은 전체 매출액의 90% 가량을 수출로 거둬들이는 등 덱트론을 IT수출기지로 바꿔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 가운데 수출금액은 무려 267억원에 달한다. 주력 수출품목은 LCD TV, PDP TV, 리모컨과 MP3 플레이어이며 유럽지역은 물론 아시아권과 호주, 미국 등지에 진출하는 등 수출선 다변화에서 성공했다.
이번에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김도균 우성넥스티어 사장은 우성의 올해 수출실적을 지난해보다 무려 6배나 끌어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우성의 지난해 수출은 6000만달러로 2000년 PC수출을 주업으로 삼은 이후 5년만에 이룬 쾌거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수출 32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PDP TV가 수출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종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에 수출 400억불탑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수출 공로자 가운데 한사람이다. 박 부사장은 92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입사, 현재 프린팅사업부에 이르는 13년 근무기간동안 수출 판매구조 혁신을 통해 2001년 2억달러 수준의 프린터 수출을 지난해 5억70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3200만달러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오리온테크놀리지의 김월섭 사장, LG전자를 단기간내 인도시장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육성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타는 김광로 LG전자 인도법인장 역시 IT수출의 주역들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