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능교육 `제2 지각변동`

온라인 수능 교육 업계가 제 2의 지각변동 회오리에 휩싸였다.

 지난 상반기에 1위 기업인 메가스터디와 2∼3개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데 이어 최근들어 신생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유명 강사 영입 및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시장 재편이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자본이 유입된 e러닝 기업들이 사전 준비를 마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하면서 이용자 유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6월 인터넷원서접수 사이트 소프트뱅크유웨이와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의 합병으로 탄생한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은 최근 온라인 유명 강사를 대거 영입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학원을 오픈하는 등 시장의 지형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유웨이에듀(http://www.uwayedu.com)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대표 강사인 이만기 씨를 비롯해 송승환·서정민·이태완 씨 등을 경쟁사인 이투스·비타에듀·스카이에듀 등으로부터 영입, 겨울방학 특강을 선보인다. 또 온·오프라인 기반 결합이라는 추세에 발맞춰 목동유웨이에듀학원도 첫 오픈했다.

 대한교과서가 지난 4월 인수한 푸른일삼일팔(대표 유하상)은 기존에 운영중인 중등교육 사이트 ‘1318클래스’ 외에 5일 고등학생 대상 입시 사이트인 ‘체크원(http://www.check-1.com)’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회사는 강대식(언어)·임채환(수리)·정건화(수리 등) 전·현직 EBS 수능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하고 유명 논술학원인 유레카논술팀의 첨삭 서비스를 사이트 내에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했다.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인 인츠커뮤니티(대표 김형기)도 최근 오프라인 정일학원과 협력 아래 논술 전문 사이트인 ‘에듀(http://www.edu.co.kr)’를 본격 운영하면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신영 강사 등 정일학원의 20여명 유명 강사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 확보 및 기존 미니홈피 커뮤니티의 60여 만 명 회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이투스(대표 이비호)·비타에듀(대표 문상주) 등도 각각 SK커뮤니케이션즈·KT와의 협력을 가시화하면서 대기업 자본 영입에 따른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명 강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오프라인 학원 기반이 필수적인 온라인 수능 시장에서 경쟁사간 강사 이동 및 온·오프라인 연계 작업이 자연스럽게 시장 구조를 흔들어놓고 있다”며 “올 겨울방학이 수능 사이트들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