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기념 맞아 "변화와 도약 준비한다"

e비즈니스 및 경제기관들이 내년에 의미있는 창립 주년을 맞아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비롯해 증권선물거래소가 50주년, 신용보증기금이 30주년을 맞는다. 또 KTNET(15주년), 전자거래협회(10주년) 등도 내년이 의미있는 해라고 보고 향후 5∼10년을 바라보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60주년사 발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복합무역 전략을 전면 확대하고 내년 1월 싱가폴 지부 설립, 유럽본부 설치 검토 등 수출거점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에 예상되는 무역협회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수장 교체. 내년 2월말 임기가 끝나는 김재철 회장이 최근 퇴임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면서 8년만에 새 회장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직 후임 회장에 아직 의사를 피력하거나 거론되는 사람은 없지만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 7월 전후로 조직개편 등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자체 기업 공개(IPO)로 큰 변신을 준비한다. 거래소 IPO는 올 1월 이영탁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 거래소는 오는 13일 IPO에 관한 엑센츄어 컨설팅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내에 거래소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은 이 이사장이 경영 2년째에 접어드는 만큼 조직 통합 수준이나 외국기업 상장과 같은 주력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6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규복)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올 7월 취임사에서 ‘양적경영에서 질적경영으로 180도 전환’을 밝히는 등 환골탈태를 강조하고 있어 취임 2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변화를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또 내년에는 전자보증 규모를 30% 이상 늘리는 등 B2B 전자상거래 보증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는 내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협회의 위상 강화 및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동훈 부회장은 “B2B 및 전자상거래 사업을 10년 가까이 해오면서 국내 상거래 인프라 구축이나 기반 다지기 작업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본다”며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거래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협회 자체에서 이를 수익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자무역 서비스 업체인 KTNET(대표 유창무)도 내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 선정이 예정돼있는 전자무역기반사업자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