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헤드램프와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 유닛(BLU)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광기술원에서 열린 제4회 광반도체 산업기술 워크숍 참석차 방한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스 언리미티드(Strategies Unlimited)의 광전자 총괄팀장 로버트 스틸 박사(60)는 고휘도 LED 세계 시장에 대해 이처럼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고휘도 LED 시장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휴대정보기기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37% 성장한 3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올해는 휴대전화 부문 LED 수요가 포화상태에 달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틸 박사는 특히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고휘도 LED 시장은 연평균 누적성장률이 46%로 4.5배 성장했으나 오는 2009년에는 70억 달러로 향후 5년간 1.8배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향후 LED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헤드램프와 대형 LCD 광원용, 교통표지판 용 등 새로운 응용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그는 “이미 대만에서는 패키지와 칩 회사간 합병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니치아와 오스람의 백색 LED에 대한 지적재산권 사태로 고휘도 LED는 격동기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라며 “가격을 낮추는 대신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휴대 정보기기와 조명, 자동차 산업의 영역에서 응용제품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