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가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지멘스 비즈니스 서비스(SBS)부문의 사업 일부를 다음주 매각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멘스는 사업부진에 시달리는 SBS부문 중에서 제품관련 서비스(PRS)를 합작사인 후지쯔지멘스컴퓨터에 매각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PRS사업은 연 58억달러에 달하는 SBS 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매각은 클라인펠드 지멘스 CEO가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5400명 감원계획을 밝힌 지 한 달만에 전격 단행됐다.
지멘스는 PRS사업 외에도 이통서비스 분야 등도 정리해 오는 2007년까지 총 15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이번 PRS 매각이 성사될 경우 향후 2년내 지멘스의 SBS부문 수익률은 5∼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IDC에 따르면 세계 IT아웃소싱 시장은 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6%씩 성장해 총 1125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IT아웃소싱시장은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낮은 4.2% 성장에 그쳐 과당경쟁으로 인한 기업간 인수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IDC는 미국 IT아웃소싱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틈타 타타 컨설턴시·위프로·인포시스 등 저가로 무장한 인도의 아웃소싱업체들이 비집고 들어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