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기상품]마케팅우수-준비된 제품만이 결국 웃었다

 마케팅은 매매 자체만을 가리키는 판매보다 훨씬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제품 개발·기존 제품의 개량·새용도의 개발·포장 및 디자인 등도 마케팅 요소다. 판매보다 광의인 마케팅은 시장조사·수요예측·판매경로·가격정책·경쟁대책 등을 포함한다. 물론 광고·각종 판촉활동도 중요하다.

‘2005 마케팅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 및 서비스는 제품 출시 이전의 화제성, 그리고 출시 이후 국내외 마케팅 성과에 기초해 선정했다.

출시 이전부터 화제가 됐던 소니의 LCD TV 브라비아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상품 개발단계에서 한국 기술자를 적극 참여시켜 마케팅의 기초를 다진 제품이다. 실제로 브라비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인을 개발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국내 TV 시장에 대한 소니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LG전자의 데스크톱PC ‘AV센터’는 상품기획 단계에서 거실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족형 엔터테이너의 개념으로 추진된 ‘준비된’ 마케팅 우수제품이다. 다양한 기능의 통합이라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함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LG전자의 지상파DMB 노트북PC는 블러컬러를 적용해 내부의 실버 색상과 함께 조화로움을 강조한 색상디자인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알리는 마케팅으로 성공했다.

특화된 AS를 무기로 시장 확대에 성공한 제품도 이번 마케팅 우수상품에 다수 선정됐다.

제이씨현시스템의 그래픽카드는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 특히 온라인의 경우 각종 리뷰와 벤치마크를 실시, 제품 문의에 대한 실시간 답변으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에스디티정보기술의 인터넷 공유기도 소비자 편의를 위한 AS 강화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이다. 1:1 교환서비스, 펌웨어 엡그레이드 등 다양한 고객 지원책, 친절한 상담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국내 디빅스플레이어시장 1위인 디비코도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실시간 코덱 지원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며 시장에서 확고히 인정을 받았다. 이 회사 디빅스 시리즈는 사전 예약에서 3일 만에 마감되는 등 사전 마케팅에서도 성공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