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방갈로르가 내년부터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다람 싱 총리는 주도인 방갈로르를 본래 인도식 명칭인 벵갈루루(Bengaluru)로 바꾸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주정부의 이번 조치는 식민시대 영국식 발음으로 세계에 알려진 도시명을 바로 고쳐 식민역사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방갈로르의 본래 인도식 명칭은 `삶은 콩의 땅`이라는 뜻의 ‘벤다 칼루루(Benda Kalooru)’였다. 그런데 인도를 식민지 지배했던 영국인들이 발음상 편의를 위해 멋대로 ‘방갈로르’로 바꿔 버렸다.
주정부는 방갈로르의 국제적 지명도를 감안해서 본래 이름인 ‘벤다 칼루르’로 바꾸는 대신 ‘벵갈루르’란 인도식 명칭을 내년 11월부터 사용할 방침이다. 인도 4위의 도시인 방갈로르는 인구 650만명, 1500여 외국계 IT기업이 밀집해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