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들이 홍콩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 기업들은 올해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의한 자금 조달액이 11월 현재 16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자금 조달액 급증은 중국 정부 주도로 대형 국유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전체 기업들의 자금 조달액은 11월 말 현재 194억. 이 가운데 중국 본토기업이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본토기업의 자금 조달액은 지난 2000년 IT버블기에 기록한 66억 달러가 지금까지 최고치였다.
한편 홍콩기업 등을 포함한 홍콩 증시 전체 IPO 금액도 약 200억 달러로 지난 2000년 150억 달러를 제치고 역대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 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