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가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 도입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인도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인도통신조정위원회(TRAI)는 현행 IPv4 기반의 인터넷 주소체제를 차세대 IPv6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의 골자는 향후 인도정부가 IT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IPv6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TRAI는 이같은 법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현재 IPv4로는 폭증하는 인터넷 주소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고 이동성, 보안성이 향상된 인터넷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RAI는 또 현재 APNIC(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정보센터)이 관리하는 인도의 인터넷 주소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국립 인터넷 등록기관(NIR)의 설립도 촉구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