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 IPv6 도입 박차

 인도정부가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139 도입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인도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인도통신조정위원회(TRAI)는 현행 IPv4 기반의 인터넷 주소체제를 차세대 IPv6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의 골자는 향후 인도정부가 IT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IPv6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TRAI는 이같은 법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현재 IPv4로는 폭증하는 인터넷 주소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고 이동성, 보안성이 향상된 인터넷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RAI는 또 현재 APNIC(아시아 태평양 네트워크 정보센터)이 관리하는 인도의 인터넷 주소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국립 인터넷 등록기관(NIR)의 설립도 촉구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