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99년 이후 6년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기관은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총 60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5년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기관은 올해 코스닥시장이 단순히 지수상승뿐 아니라 질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투자자별 동향 집계가 시작된 지난 98년부터 이어온 순매수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했으나 규모는 지난해 1조6585억원의 절반 수준인 708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369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매도기조를 유지했다. 개인투자자는 IT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외국인 및 기관과 달리 IT주를 4000억원 넘게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NHN이 외국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CJ홈쇼핑은 기관투자자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았다. 개인투자자들은 하나로텔레콤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개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