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독자브랜드로 PC시장 진출?

 구글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쇼2006(International CES 2006)에서 독자 브랜드의 초저가 PC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레드헤링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이번 CES행사의 기조 연설에서 PC시장 진출이라는 폭탄선언을 터뜨릴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이 인터넷을 넘어 PC시장까지 넘본다는 소문은 지난달부터 조금씩 나돌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구글이 저가 PC시장 진출을 목표로 월마트와 관련 프로젝트를 협상 중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구글이 인터넷 접속에 포커스를 맞춘 초저가 PC제품을 판매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 지난달 와이즈테크놀로지란 PC회사는 HDD가 없는 150달러대 저가형 PC(씬 클라이언트)를 구글에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이 독자적인 ‘인터넷PC’를 선보일 경우 델, HP 등 PC업계가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입지도 줄어들 전망이다.

구글이 PC시장에 진입할 경우 앙숙인 MS의 윈도제품을 가능한 사용치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구글의 PC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해 MS윈도가 아닌 구글이 자체개발한 OS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구글은 PC시장 진출소문과 관련해 회사차원의 언급을 피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