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시된 지상파DMB폰은 20·30대 젊은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직 수도권에 제한된 서비스 커버리지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가입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지상파DMB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애틀러스리서치그룹(대표 박종봉 http://www.arg.co.kr)이 전국 1000개 휴대폰 유통점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까지 지상파DMB폰은 7만8000대가량 판매됐으며 전체 가입자 중 87.5%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서비스 지역이 현재 수도권에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가입자가 전체 13.6%에 달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휴대폰 가입자들과 비교적 유사한 연령패턴을 보이는 위성DMB와 달리 지상파DMB 가입자 연령층이 젊은 것은 첨단기능에 대한 선호도와 더불어 시청료·가입비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애틀러스리서치는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한 달간 지상파DMB폰 구입자의 37%는 SK텔레콤에서 KTF·LG텔레콤으로 이탈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을 해지하고 KTF·LG텔레콤의 지상파DMB로 옮겨간 가입자 규모가 지난 1월 9848명에서 2월에는 1만5809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위성DMB폰은 지난해 12월 8.9%의 판매 점유율을 보이던 것이 1월 7.2%, 2월 7.3%로 하락해 대조적인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애틀러스리서치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달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상파DMB폰이 위성DMB폰의 판매량을 앞지르는 가운데, 향후 지상파DMB가 전국 서비스로 확대되고 SK텔레콤이 본격 가세하면 두 DMB 서비스 간 우위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