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인챈트 암-전통RPG `부활의 선언`

정통 일본식 RPG가 우리에게 찾아왔다. X박스 360용으로 출시된 ‘인챈트암’은 RPG가 지녀야하는 매력적인 조건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천 년 이상 동안 지속된 마법의 역사를 담은 서사적인 내용은 물론 외계의 적과 기괴한 생물, 세계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고 매력적인 주인공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작부터 눈 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화질의 그래픽. X박스360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실사와 같이 뚜렷이 묘사되는 주인공의 얼굴과 3차원 영상으로 표현돼있다. 캐릭터의 묘사 뿐 아니라 영화와 같은 화려한 배경도 게이머들을 팬터지와 마법의 세계로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러분들이 경험하게 될 작품 속 세계는 ‘시티’라고 불리는 도시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각기 다른 시티는 서로간 독자적인 문명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다른 세계로 인식되고 있다. 독자적인 문화로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철, 화약, 증기 등 기계의 힘에 에텔이란 힘을 부가해 물질을 강화하는 ‘인챈트’라는 기술을 통해 그들만의 고도문명을 구축하고 있다. 이 세계 속 기계문명이 인간의 생활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변해가는 인간의 가치관이나 생활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작품의 주 내용.

플레이어는 법사 수련생 아츠마(Atsuma)가 되어 순진한 수련생에서 천 년 전쟁 중 가장 강력한 전사로 탈바꿈해야 한다. 특히 5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 동안 광활한 여러 가지 목표와 추가적인 임무를 띠고 각 레벨을 어떻게 어떤 순서로 공략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면서 미지의 탐험을 즐기게 된다.

세계관이 RPG의 기본이라면 놀라운 정도로 자연스러운 그래픽은 ‘덤’이라 할 수 있다. 현실과 괴리된 세계지만 현실보다 아름다운 표현으로 만들어진 배경은 팬터지세계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3차원으로 구현된 게임속 세계로 빨려들어가데 된다.

‘인챈트 암’의 또 다른 매력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다. 위치 추적이 쉬운 인터페이스는 전투 장면이나 거리감이 있는 공격 시 캐릭터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속도감 있고 현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각기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독특한 모양의 75가지 생물을 발견해 내고, 그들을 통제하고 전투에 활용하는 점 또한 독특하다. 100여가지 이상의 골렘들이 게임에 등장하며 각각의 골렘들은 용도와 성장타입에 따라 외형이 달라진다. 플레이어는 상황에 맞게 골렘들을 합성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중 스페셜 골렘은 특정조건이 충족되면 소환할 수 있다. 하지만 전투인원에 제한(4명)이 있기때문에 전략적인 사용이 요구된다.

캐릭터의 성장시스템은 여타의 RPG와 동일하게 전투를 통해 레벨업을 하게 된다. 레벨업시 주어지는 SP의 배분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게된다.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사운드가 부족한 면이 없진 않지만, RPG를 좋아하는 유저에겐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 한편 X박스 라이브 기능도 지원해 전세계 유저와 온라인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횡스크롤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바로 바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에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단 한순간도 게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이 작품 ‘혼두라’는 횡스크롤의 장점을 살린 슈팅액션게임이다.

2인플레이를 지원하며 플레이어는 쏟아지는 적들의 총알을 피해 한단계씩 전진해야한다. 발사 버튼과 점프 버튼으로 구성돼 있어 비교적 키 조작은 쉬운 편이지만 게임 플레이는 조금 어렵다. 조이스틱 방항에따라 총의 발사방향이 바뀌며 아래를 향할경우 가슴을 향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할 수 있도록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2층과 3층으로 구성된 맵 전 지역에서 트랩과 함께 적들이 공격해 오기 때문에 날아오는 총알을 끝까지 확인하기 바란다. 가끔 트랩이나 날아가는 물체를 맞추면 기존 무기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아래층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점프한 후 조이스틱을 아래를 향해 발사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조이스틱만을 조종할 경우 엎드린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점프 후 조이스틱을 어떻게 회전시키느냐에따라 보다 많은 적들을 처치할 수 있으니 단순하게 점프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공격 버튼과 함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횡스크롤에서 리어뷰(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이 역시 조작법은 동일함으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게임에 임하기 바란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