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업, 대학, 비영리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SW패키지 ‘구글 앱스 포 유어드림’을 선보이며 SW업체들에 대한 무차별 공세를 시작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28일(현지시각)부터 구글이 2년전 첫선을 보인 e메일 서비스 ‘G메일’을 비롯, 캘린더, 인스턴트 메시징을 포함한 패키지를 무료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패키지에 포함된 e메일 애플리케이션은 MS의 아웃룩을 겨냥하고 있어 MS의 강력한 경쟁 SW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미 올 초에 간단한 엑셀 타입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라이틀리 워드프로세서 서비스도 내놓는 등 전통적인 MS의 텃밭인 ‘오피스’ 시장에 대한 도전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이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에 한층 고삐를 바짝 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글은 올 연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고 지원 정도를 높이면서 광고는 없앤 ‘유료 프리미엄’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의 데이브 지롸드 부사장은 “우리는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할지 여부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그 다음이다”라며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