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사람]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한국 광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고 업계 간 활발한 정보교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아울러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상담 및 계약 체결도 이어졌으면 합니다.”

 지난 5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 국제광산업전시회’를 주관한 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63)은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13개 국가에서 60여 업체가 참여하는 등 140개 업체가 240여 부스를 설치할 만큼 국제 광산업계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면서 “특히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손꼽히는 아시아 태평양 광통신 콘퍼런스(APOC 006)도 병행 개최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 전시회에서는 광산업 전반에 걸쳐 신기술 및 신제품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세미나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와 광산업 공동홍보관, 댁내광가입자망(FTTH) 특별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광관련 전문가 및 일반인의 참가 확대를 통해 세계 광산업의 수준을 한 눈에 조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광주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 계획’인 광산업 프로젝트의 산파역할을 담당한 전 부회장은 국내 광산업 민간추진주체인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설립도 주도했다. 초대 진흥회 전무이사를 거쳐 상근부회장을 지내는 등 광산업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다.

 최근 이기태 한국광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사장)의 제청을 받고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상근부회장 연임을 앞두고 있는 그는 “개인적으로 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있는 힘을 모두 바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자 행복”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전 부회장은 “광산업은 ‘빛고을’ 광주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택한 일종의 ‘블루 오션’이라 할 수 있다”면서 “오는 2010년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광산업 국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가 실시한 32개 지역전략산업 중 광산업과 관련된 성과가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일한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및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FTTH와 LED밸리 조성 등 유관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광주 광산업 현장은 역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광주지역 경제계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기업사랑협의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광산업 외에 첨단 부품 소재와 디지털가전 등의 업계와도 교류를 넓히고 있는 전 부회장은 국제광기술학회(SPIE)·캐나다 퀘백광산업협회(QPN)·중국무환광밸리 등 해외 광산업 단체와 기술 동향 교류 등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국제광산업전시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업체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광과 의료, 광과 태양 광 등 광산업 융합기술 등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기술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오는 2009년에는 우리나라 광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를 세계에 널리 자랑할 수 있는 ‘국제광산업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