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한류와 한국 문화산업을 심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베트남 한국문화원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김상욱 문화관광부 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17일 하롱베이에서 열린 ‘APEC 여성 디지털 경제포럼 2006’에 참석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한류를 체계적으로 확산시킬 베트남 한국문화원을 12월초 하노이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문화관광부가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 각국에 심기위한 전략거점으로 현재 LA·뉴욕·파리·도쿄 등 선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만 설립됐으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베트남이 처음이다.
하노이 응웬주거리에 자리잡게 될 베트남 한국문화원은 대지 300평, 건평 250평 규모로 40석 규모의 소극장, 전시시설,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각종 문화콘텐츠 전시는 물론이고 영화·드라마·게임 등의 체험·관람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 양국의 문화교류와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체계적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욱 초대원장은 “베트남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학생·고등학생 등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각국에 한류와 한국 문화산업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낼 것”고 밝혔다.
하롱베이(베트남)=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