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텐츠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연휴를 겨냥한 영화들이 예매전쟁에 돌입했다.
20일 영화 예매 포털 사이트 맥스무비(대표 주태산)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맞이해 추석 기대작들이 개봉하기 시작한 9월 넷째주 ‘가문의 부활’이 ‘야연’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제치고 주간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가문의 부활 예매 점유율은 32.8%로 전편인 가문의 위기의 개봉 첫주 주간점유율 17%의 약 2배를 넘었다. 장쯔이 주연의 ‘야연’은 지난주 1위였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멜로 한국영화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3위에 올랐다.
상위 3편의 영화 관객 흥행 성적은 스크린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가문의 부활이 가장 많은 스크린수를 차지하고 있다.
가문의부활은 이번주 상위 3위에 포함된 영화 중 남성 예매율이 44%로 가장 높고 1인당 예매율이 2.25장인 점을 고려해 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볼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가문의 부활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에 개봉하는 ‘타짜’ ‘잘 살아보세’ ‘라디오스타’ ‘엔트볼리’ ‘BB 프로젝트’ 등이 가세할 경우 추석 개봉 영화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올해 초 흥행 대기록을 달성한 ‘왕의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가 큰 만큼 추석 시즌 영화 관객 몰이 지형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야연에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다음주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가문의 부활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매년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인 추석 극장가에서 가문의 부활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며 “올해 추석 영화관에서도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