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관련 콘텐츠를 늘리고 무엇보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서울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위피 기술 콘퍼런스 ‘2006 KWISF & WIDEF’에서 정통부 박재문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은 “위피 의무 탑재 후 단말기 보급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표준화의 성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해외진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정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사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공동 진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세계 무선인터넷 시장이 연평균 18%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IT839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핵심 기술인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피 규격 제안 활성화와 개발자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술콘퍼런스에는 5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석, 표준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 3사를 비롯, 한국전자통신연구원·광운대·썬마이크로시스템즈·인프라웨어·지어소프트·이노에이스·아로마소프트·벨록스소프트·지오텔·컴투스·드림시큐리티·모바일서당 등 무선인터넷 분야 핵심 개발자들이 위피 최신 기술 및 응용사례, 시장 동향 등에 대해 소개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의 임종태 의장(SK텔레콤 엑세스기술연구원장)은 “SK텔레콤은 플랫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피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요소로 육성 중”이라며 “국내 데이터서비스용 플랫폼에 안주하지 않고 위피를 글로벌 상품으로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