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에서 시작된 조폭 코미디가 ‘가문의 위기’를 통해 날개를 달고 ‘가문의 부활’로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정준호, 김정은 콤비에 유동근,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해 국내 코미디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가문의 영광’은 자극적인 소재와 조폭이라는 폭력적인 등장인물을 통해 웃음을 안겨줬던 작품이다.
‘가문의 위기’에서는 신현준, 김원희 콤비를 전면에 내세우고 김수미를 등장시켜 전편의 인기를 뛰어넘는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시리즈의 3편격인 ‘가문의 부활’은 2편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탁재훈, 공형진 등 개성넘치는 조연급들의 연기 역시 이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전라도 최고의 조폭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백호파 가문. 조폭의 천적인 검사 진경(김원희 분)을 맏며느리로 들이면서 파란만장했던 조직 생활과 작별을 고하고, 그들은 홍덕자 여사(김수미 분)의 손맛을 기반으로 ‘엄니 손 김치 사업’을 시작하며 식품회사로서 새로운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
한편, 인재(신현준 분)에 대한 불타는 질투심으로 어설픈 음모를 꾸미다 구속된 전직 검사 명필(공형진 분)은 감옥에서 와신상담하며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러던 중 마침내 어린이날 특사로 석방이 된 명필은 전 백호파의 맞수 도끼파 두목과 힘을 합쳐 평정을 찾은 가문을 다시 한번 위기에 빠뜨릴 음모를 꾸민다.
명필의 음모로 승승장구하던 김치사업이 도산 위기에 빠지고, 홍회장 일가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가문의 정신적 지주였던 故 ‘장회장’ (김용건 분)의 정신을 되살려 의기투합, 위기 극복에 나선다.
감독 : 정용기 출연 : 신현준, 탁재훈, 김원희, 김수미 장르 :코미디 국내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일 : 9월 21일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