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차세대 이동통신 실무회의와 표준화 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를 통해 4세대(G) 이동통신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반영, 조율함은 물론이고 글로벌 표준을 위한 협력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오는 11월 말 중국에서 ‘한·중·일(CJK) 차세대 이동통신 협의회’를 갖고 4세대 이동통신인 ‘IMT 어드밴스트’ 주파수 결정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국내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 전문가 200명이 참석하는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이용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국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중국 CCSA, 일본 아리브(ARIB) 등 각 나라 IT 표준화기관이 참가하는 ‘CJK B3G 표준화 회의’도 내달 21, 22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LG전자 관계자는 “4G 주파수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향후 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및 후보 기술에 관한 3국간 컨센서스가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유럽 등 각 나라는 자국의 주파수 환경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치열한 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럽은 와이어리스 월드 리서치 포럼을 통해 주요 사업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미국은 국방부 프로젝트 산하의 선행 연구기획 조직을 통해 주파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4세대용 주파수는 내년 10월 예정된 세계전파통신회의(WCR-07)에서 결정되며, 현재 4세대용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는 △4.4G∼5.5㎓ △3.4G∼4.2㎓ △450M∼470㎒ △470M∼806(862)㎒ 4개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4세대 주파수 논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중·일(CJK)이 공동 4세대 주파수 대역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중·일 공동 주파수의 영향력을 아·태지역으로 넓히고(APT)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WRC-07에 나선다는 것이다.
일본은 와이맥스, IEEE802.20 및 차세대 PHS 기반의 광대역무선접속(BWA) 기술을 4세대 표준기술의 하나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BWA 주파수로는 2.5㎓ TDD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