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비즈니스 표준화 관련 국제적인 민간기구의 수장들이 한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트릭 게논 오아시스(OASIS) 회장이 30일 전자거래진흥원과의 MOU 체결을 위해 방문하는데 이어 헤르만 스티파우 로제타넷 회장도 비즈니스 행사에 맞춰 내달 23일경 방한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e비즈니스 표준의 개발, 통합 및 활성화를 추진하는 비영리 국제컨소시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후지쯔 등 100여개국에 600개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제타넷은 전자업종의 공급망관리(SCM) 협업 국제표준이자 비영리 조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500여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패트릭 게논 오아시스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전자거래진흥원과 상호운영성 평가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그동안 표준 제정에 주력해온 오아시스가 최근 표준의 기업 솔루션 적용 및 확대 평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e비즈 솔루션의 표준 적용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3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e비즈 가치창출을 위한 표준화 컨퍼런스에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개방형 SOA 및 웹서비스 표준을 통한 지속가능한 업무혜택 성취’를 주제로 강연한다.
내달 23일 방한하는 헤르만 스티파우 로제타넷 회장은 2004년 8월 취임 이후 우리나라는 처음 방문하는 것. 지멘스 부회장과 지멘스ICN 그룹의 글로벌 e비즈니스부 임원 등을 역임한 스티파우 회장은 로제타넷과 UCC와의 통합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아시아 순회방문차 로제타넷코리아 주최 행사에 참석하게 될 스티파우 회장은 23일 세미나에서 중소기업간의 B2B 이행(RAE) 및 RFID, 환경유해 물질(Material composition)에 관한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게 된다. 또 24일에는 국내외 전자업계 임원들과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내의 e비즈니스 표준적용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