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USA, 게임포털 이지닷컴 정식서비스

 국내에서 ‘한게임’, 일본에서 ‘한게임재팬’의 성공신화를 연거푸 만들어낸 주역 김범수 NHN USA 대표<사진>가 미국 진출 2년만에 현지 게임포털시장 전면 공략에 나섰다.

NHN(대표 최휘영)은 3일부터 미국 현지 법인인 NHN USA(대표 김범수)의 게임포털 ‘이지닷컴(www.ijji.com)’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해 7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지닷컴’은 ‘건바운드’, ‘건즈온라인’ 등 한국시장에서 검증된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누적회원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2만6000명에 이르는 등 현지 멀티플레잉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NHN으로서 미국시장은 한국, 일본, 중국에 이어 4개국 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달성하는 중요한 고비이자 무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보강이 예상된다.

NHN측은 앞으로 새로운 사이트 디자인을 선보이고 포커를 비롯한 웹보드게임을 추가하는 것도 동시에 완성도 높은 국내외 인기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표 게임 포털 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범수 NHN USA 대표는 “최근 미국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80%에 이르면서 브로드밴드 환경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지닷컴’은 2D 그래픽 기반의 싱글 플레이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는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 된 완성도 높은 멀티 플레잉 게임들을 통해 급증하는 브로드밴드 이용자들을 정면 공략해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인터넷트래픽 분석기관인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최근 ‘이지닷컴’은 경쟁 사이트인 포고닷컴(pogo.com)과 쇽웨이브닷컴(shockwave.com)와 어깨를 다툴 정도로 트래픽이 급증하며, 정식서비스 개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