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바이미 2, 글로벌 출시

모델이 LG 스탠바이미 2의 화면부를 분리해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터치를 통해 회의 자료를 넘기며 기능 시연을 하고 있다.
모델이 LG 스탠바이미 2의 화면부를 분리해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터치를 통해 회의 자료를 넘기며 기능 시연을 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홍콩과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이달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및 싱가포르 등에 LG 스탠바이미 2를 출시한다. 8월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도 순차 출시한다.

LG 스탠바이미 2는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지디넷은 “가장 눈에 띄는 TV는 LG 스탠바이미 2”라며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LG 스탠바이미 2를 '필수 스마트 TV'로 손꼽으며 “지금 당장 여행 가방에 넣어 집으로 몰래 가져가고 싶은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LG 스탠바이미 2는 전작의 장점을 더욱 강화해 출시된 제품이다.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 내장형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 USB-C 포트로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고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쓸 수 있다.

화질·음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배치돼 전작의 후방향 스피커보다 또렷한 소리를 들려준다. 돌비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2를 액자처럼 벽에 걸어두고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
LG 스탠바이미 2를 액자처럼 벽에 걸어두고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

LG 스탠바이미 2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를 탑재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 등을 볼 수도 있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부사장)은 “LG 스탠바이미 2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며 “LG 스태바이미 2로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