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휴대폰 10대 트렌드…내비기능·회사업무 `척척`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IDG 선정 2008 휴대폰 10대 트렌드

휴대폰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들어가는 게 요즘 추세다. 왠만한 똑딱이 디카 기능은 폰카에도 다 들어있다. 리눅스 플랫폼과 윈도 모바일 OS의 내장 바람도 새 트렌드다. 14일 IDG뉴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휴대폰 10대 경향(Top 10 mobile trends)’을 선정·발표했다. 각 트렌드와 해당 대표제품을 요약·소개한다.

1. 길안내 기능 탑재=내비게이션(GPS) 기능이 들어간 휴대폰이 인기다. 노키아는 올해만 3500만대의 내비게이션 폰을 판매할 태세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대만의 HTC 등이 새롭게 뛰어든 상태다. 내비 기능은 수년내 폰카처럼 모든 휴대폰에 기본 탑재될 것이라는 게 IDG의 분석이다.

2. 진화하는 카메라 기능=그간 화소수 경쟁에만 열올리던 휴대폰내 카메라 기능이 이제는 ‘얼굴인식’을 비롯해 손떨림 방지, 고감도 화질구현 등으로 진화·발전하고 있다. 화소는 5메가 픽셀이 대중화되는 양상이다.

3. 리눅스 플랫폼 내장=구글이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로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리눅스가 휴대폰 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ARM·TI 등 일부 반도체 업체는 이미 관련 프로토타입을 내놔, 리눅스폰의 연내 시판이 가시화되고 있다.

4. 휴대폰으로 영화를=와이드스크린 포맷으로 화면이 커지고, 저장용량 역시 늘어나면서 휴대폰을 통해 각종 영화감상이 가능해졌다.

5. 휴대폰 ‘지오태깅’ 기능에 주목=지오태킹(Geotagging)이란 폰카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한 이른바 ‘지리 정보 인식’ 기능이다. 폰카로 찍은 사진의 시간은 물론, 촬영지의 정확한 위치(위·경도)도 저장이 가능해, 향후 구글맵 등과의 연계 서비스도 가능하다.

6. 회사업무도 휴대폰으로=노키아를 제외한 대다수 세게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MS의 ‘윈도 모바일’을 휴대폰 운용체계(OS)로 속속 채택하면서, MS오피스 등 재택근무에 필수인 각종 SW의 휴대폰 탑재가 가능해졌다.

7. HSDPA·HSUPA 기능의 탑재=고속상·하향패킷접속(HSDPA·HSUPA)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7.2Mbps의 전송 속도로 대용량 자료를 휴대폰으로 주고받는 시대가 왔다.

8. 무선인터넷도 지원=와이파이(WiFi) 휴대폰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 이 기술의 최대 장점은 장소와 시간에 따라 공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동성이 강한 휴대폰에게는 희소식이다.

9. 차내 스피커를 이용=올들어 출시되는 신형 휴대폰에 속속 내장되기 시작한 ‘FM 트랜스미터’로 통화는 물론, 음악·영화도 차내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10. 터치스크린 대세=지난해 아이폰 출시 이후 터치스크린 기능은 최신 휴대폰의 필수 요소다. 각종 버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휴대폰은 이제 구형 취급받기 십상이다.

◆IDG 선정 2008 휴대폰 10대 트렌드

* 대표경향 // 해당제품·업체

1. 길안내 기능 탑재 // 삼성 G810

2. 강화된 카메라 기능 // 소니에릭슨 C902

3. 리눅스 플랫폼 등장 // ARM·TI

4. 영화감상 기능 내장 // 소니에릭슨 엑페리아 X1

5. 카메라와 GPS의 만남 // 노키아 6220 클래식

6. 회사업무도 휴대폰으로 // LG KS20

7. HSDPA·HSUPA 기능 내장 // 도시바 포테제 G810

8. 와이파이 기능 탑재 // 모토로라 모토 Z6w

9. FM트랜스미터로 차 안에서도 // 노키아 N78

10. 터치스크린 대세 // 삼성 소울폰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