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의 입술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의 '원거리 키스 기기(Long-distance kissing device)'가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실리콘 입술 형태로 사용자가 입술을 대면 압력과 움직임, 온도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기기에 전달합니다. 단순한 촉감뿐 아니라 키스할 때 발생하는 소리까지 전송할 수 있어 현장감이 높다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기기를 스마트폰 하단 충전 단자에 연결하고 전용 앱을 통해 화상 통화를 진행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앱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키스 데이터를 내려받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기기는 중국 베이징영화학원 학생 출신 개발자가 코로나19 시기 장거리 연애 중 느낀 외로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용화한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개당 약 4~5만원 선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