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목적으로 10대 8명이 집단구타를 가해 10대 소녀의 청력과 시력을 잃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빅토리아 린제이라는 16세 소녀를 감금한 뒤 폭행하고, 이를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협박을 가했다.
8명의 10대 소녀는 린제이가 친구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머리를 벽에 찧는 등의 폭행을 가해 의식불명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들의 폭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차를 이용해 또 다른 장소로 옮겨 계속됐다. 여기에 가담한 3명은 납치행위까지 가중돼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보안관으로 이 지역에 치안을 맡고있는 그래디 주드는 “동영상을 올릴 생각으로 이런 동물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10대들을 맹비난했다.
유튜브 측은 “개인에 비디오에 대해 유튜브가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지만 부적절한 콘텐츠는 즉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런 동영상이 유포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일부 사이트에 공개되자 린제이 양의 부모들은 마이스페이스와 유튜브 등에 폭행 동영상을 게재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