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원장 "ETRI 홀딩스 연내 설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이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할 지주회사 ‘ETRI홀딩스’를 연내 설립한다.

 최문기 ETRI 원장은 22일 ‘ETRI-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방안’에 관한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소 기업의 실패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홀딩스가 만들어지면 기술 창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TRI홀딩스’는 ETRI가 출자한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창업 보육, 하이테크 비즈니스 센터(성장센터) 설립 등을 통한 사업화 지원시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강력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체 연구원이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 애로 기술을 상품화될 때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ETRI는 연구원 근무 기간의 10%에 해당하는 기간에 중소기업 협력 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내부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이 기간에는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추가 기술개발 사업, R&D 기술 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자문활동 등이 포함된다.

 ETRI는 또 대·중소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연구과제를 연간 10개 이상 발굴하기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