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들이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반성없는 반소비자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등은 8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고객의 정보가 제3의 업체에게 제공되고 이에 소비자들이 시달려온 것이 경찰 조사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반소비자적 태도로 문제를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 단체들은 해당 사안으로 인한 계약 해지시 위약금 요구 중지 및 고객정보의 제3자 제공내용을 담고 있는 현재 약관의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범법행위를 정당화하고 소비자를 기만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서울경찰청이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사건에 대해 수사를 지금 단계에서 서둘러 마무리 짓지 말고 더욱 철저히 조사하여 반소비자적인 기업행태를 더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