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과 탐방] 광운대 정보제어공학과](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21052612_572430343_b.jpg)
‘IT 기반의 융복합 기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광운대학교 정보제어공학과는 컴퓨터, 전자, 전기, 정보통신, 제어 및 로봇 기술 등 정보처리 부문 융복합기술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현재와 미래의 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일명 ‘로봇학과’로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학과다.
1987년 제어계측공학과로 출발했고, 이후 IT기반의 융합기술이 중요해지는 변화의 흐름에 맞춰 2001년 정보제어공학과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9명의 교수진과 320여명의 학부생 및 30여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정보제어공학과는 특성화된 교육 연구 프로그램,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ABEEK), 산학연계프로그램 등의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과가 3개의 첨단 대형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실험실도 운영한다.
앞선 학과 운영시스템을 통해 광운대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IT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3차원(D)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 로봇분야는 광운대 ‘로봇학과’라는 별칭이 붙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사실 광운대에 로봇학과는 없다.
광운대에는 대신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창설된 ‘로빛’ 이라는 로봇게임단이 있다. 로빛은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로봇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이 로빛게임단 단장을 정보제어공학과 학과장인 김진오 교수가 맡고 있고, 게임단원들의 상당수가 정보제어공학과 소속이다. 이 때문에 정보제어공학과를 로봇학과로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로봇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제간 학습과 융합기술 학습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정보제어공학과는 로봇분야 연구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분야는 장래성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과학기술자 6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년 뒤 유망할 과학기술분야 신직업군 가운데 로봇 전문가가 1위를 차지했다. 로봇 전문가는 전문성, 발전성, 소득, 인력 수요, 사회적 인식 등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
김진오 학과장은 “정보제어공학과는 국제화·정보화 사회를 대비할 창의력, 지도력,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국내 산업교육 분야 뿐 아니라 세계 수준의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지도자적 역할을 하는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 세계 IT 분야에서 선도적 교육·연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