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컴, 중동에 LED 제품 2000억원대 수출계약

김대우 웰스컴 회장(왼쪽)이 압둘라 알마다니 베터트렌즈 그룹 최고경영자와 LDE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대우 웰스컴 회장(왼쪽)이 압둘라 알마다니 베터트렌즈 그룹 최고경영자와 LDE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덕의 한 벤처기업이 중동에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LED 조명 수출 장기 계약을 성사시켰다.

 LED 전문기업 웰스컴(대표 백선옥 www.wellscom.co.kr)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베터트렌즈(BETTER TRENDS)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2120억원(1억7000만달러)규모의 LE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베터트렌즈 그룹은 부동산 개발 사업 외에도 LED·태양광 등 친환경 녹색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체다. 연간 매출액이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업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웰스컴의 LED 제품을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독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웰스컴이 수출할 LED 조명은 인터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접목해 베터트렌즈 그룹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웹상에서 LED 관련 영상, 전기, 통신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LED 조명에 비해 가격이 70%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LED 조명 제작 과정에서 저휘도 칩을 사용한다. 자체 개발한 고효율 광학기술 및 방열 기술을 적용해 고휘도급과 동등한 조명의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 저휘도 칩은 열 발생량이 적어 안정성이 뛰어난데다 LED 조명의 수명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웰스컴의 수출 계약 성사에 디자인 기술력도 한 몫 했다. 자체적으로 디자인 센터를 갖추고 있는 웰스컴은 LED가 단순히 전력을 아끼는 조명기구가 아닌 창의성과 결합해 아름답고 편리한 시설로 거듭나게 한다.

 김대우 회장을 비롯한 웰스컴의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2004년 세계 각국의 메이저 업체를 제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LED 전광판을 수주, 세계적인 명소로 떠 오르게 한 주역들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과 마이애미 경마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도 이들의 작품이다.

 웰스컴은 그동안 축적된 LED 특허 기술과 LED 칩기술, 광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첨단 솔라 LED 가로등, 솔라 휴대형 LED 등, 스마트 그리드 전력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글로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웰스컴은 일본, 유럽, 미국 시장에서 진행중인 유수 기업들과의 수출 협상이 마무리되면 연간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