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서 의정부까지 경기 전역을 잇는 AI 고속도로 깐다

6개 거점 통합 개소 앞두고 기업 맞춤 지원 논의
생성형부터 피지컬 AI까지 실증·사업화 플랫폼 구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5개 지역 거점과 성남 일반산단 '피지컬 AI 랩'을 연계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운영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월25일 통합 개소를 앞두고 입주·멤버십 기업과 시·군, 산·학·연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과 기술 실증·사업화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AI캠퍼스에서 'AI 혁신클러스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6개 거점 조성·운영 현황과 지역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월 새로 문을 여는 5개 거점과 지난해 12월 개소한 성남 일반산단 피지컬 AI 랩을 포함한 클러스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는 판교 허브를 중심 거점으로 성남 피지컬 AI 랩과 지역 수요형 거점을 연결해 연구개발(R&D)부터 기술 실증, 사업화,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각 거점의 공간과 프로그램은 협업 플랫폼으로 연결해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AI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사업화 모델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판교 허브에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며, 글로벌 기업인 시스코 이노베이션센터도 들어선다. AI 선도기업 엔닷라이트와 KAIST 김재철AI대학원 등을 포함해 120개 이상의 AI 기업이 입주기업 또는 멤버십 기업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6개 거점별 조성·운영 현황과 지역별 추진계획을 공유한 뒤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AI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연계, 거점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기술 개발 이후 실증과 시장 진입 단계에서 겪는 애로를 공유하며, 클러스터를 통한 실질적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클러스터 운영계획을 보완하고, 통합 개소 이후에도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AI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병 국장은 “AI는 가상공간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 AI 클러스터를 단순한 기업 입주 공간이 아니라 생성형 AI부터 피지컬 AI까지 실증과 사업화, 협업이 가속되는 지속 성장형 AI 산업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