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스페이스파워(대표 김희구 www.spacepower.co.kr)는 소음이 적고 풍향의 영향을 적게 받는 한국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풍력발전시스템은 저풍속·저속형 나선형태의 헬리컬(Helical) 블레이드(바람개비)가 핵심으로 1분에 바람의 방향이 수차례 바뀌는 난류 및 와류가 심한 우리나라의 독특한 풍향조건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극수가 많은 고속 저부하형으로 소음 및 진동 피해가 거의 없어 주택가에서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증속기 및 발전기를 지상에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 작업이 간편하며, 수평축 터빈보다 발전효율이 낮지만 풍향의 영향이 적은 수직축 풍력발전기로 풍향의 변화를 흡수함으로써 에너지 생산 효율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블레이드 회전속도가 느려 정밀도가 낮은 부품 및 날개 제작으로도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정부가 추진중인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시경관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작물 생육재배를 위한 온수난방 겸용설치할 수 있고 해안가 주변 양식장에서도 풍력보일러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구 사장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유럽·미국의 계절풍과 달리 1분에 최고 16차례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독특한 독특한 풍향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형 블레이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소형풍력의 기반기술 확보로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