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 송산그린시티내에 추진 중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적극 검토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열린 유니버설 스튜디오 지분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보고를 맡은 현대산업경제연구원은 “경제효과와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도와 시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말 유니버설스튜디오 미국 본사인 UPR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최종 협상을 남겨 놓고 있는 경기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지분 참여가 유력시된다.
경기도는 스튜디오내 핵심시설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자본금 약 4000억원 중 15%를 UPR와 7.5%씩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300억원 정도다. 현대산업경제연구원은 이번 용역보고서에서 도가 지분을 투자해야 하는 근거로 스튜디오가 들어서면 △생산유발효과 11조8000억원 △스튜디오 직접고용 15만명 등 21만명 고용창출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 △지자체 세수 1500억원 증대 △관광수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투자계획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지자체의 직접투자는 규제가 까다롭기 때문에 관광공사나 도시공사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사업이고 아직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 결정은 스튜디오 유치 협상이 모두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오는 2012년 분양 예정인 송산그린시티에 4.4㎢ 규모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정 고시했고,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 부지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