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가 미국내 통신사업자로는 두번째로 다음달부터 안드로이드폰 공급에 나선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대만 HTC의 안드로이드폰 ‘히어로·사진’를 미국에서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유럽에서 판매돼 호평을 얻은 히어로 폰은 지난 6월 팜 프리(Pre)에 이어 스프린트가 두번째로 독점 공급하는 단말이기도 하다.
구글의 모바일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휴대폰은 앞서 T모바일이 HTC ‘G1’폰의 미국내 공급에 나서 판매 6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히어로도 G1과 마찬가지로 맵·G메일·유투브 등 구글의 서비스들이 사전 탑재된다.
특히 히어로는 HTC가 ‘센스’로 부르는 새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내장돼 업무·여행 등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위젯이 포함된 7개 초기 배경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