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6일 84만1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일 사상 최고가인 82만9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차익실현 우려에도 불구,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건은 100만원 돌파다. 많은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실적이 흐름이 견고해 상반기 중 100만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곧 발표예정인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1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10만원 끌어올렸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을 3조6000억원, 새해 1분기 영업이익을 3조8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반도체가 끌고 LCD가 밀고 있다”고 진단했다. D램 가격 강세, LCD 패널가격 안정이라는 호재에 1분 마케팅 비용감소로 휴대폰·TV 사업부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유진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4만원에서 106만원으로 큰폭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LCD업황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조8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증권사 29개 중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한 곳이 11개나 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