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스 투어=최고의 요리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요리사 앤서니 보뎅은 최고의 요리를 결정하는 것은 음식의 맛이 아니라 함께 먹는 사람, 추억, 분위기 등이라고 답한다. 이 책은 그가 꿈꾸는 ‘요리가 마법이 되는 순간’을 찾아나선 여정기다. 저자는 프랑스 미각 여행 중 열 살 때 부모님과 살았던 작은 해변 마을에서 꿈꾸던 굴 요리를 맛보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버지가 없어 그리워하며 진짜 요리의 의미를 되새긴다. 유럽 농장과 아시아를 좌충우돌하며 ‘진짜 요리’를 찾아나선 저자의 진심이 책에 배어있다. 앤서니 보뎅 지음, 장성주 옮김, 안그라픽스 펴냄, 1만3800원.
◇한국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보스턴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한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답을 찾을 방법은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정답은 찾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산업별로 성장전략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는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환율이나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한국기업들과, 이들이 모여 이루어진 한국산업”이라고 말한다. 이지호 지음, 북포스 펴냄, 1만5000원.
◇부하기술=후배나 부서원의 경쟁력이 회사의 성장동력임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는 특유의 지식이나 노하우 등 업무 DNA를 부하에게 아낌없이 가르쳐 자신의 분신으로 만들어야 자신과 회사가 동시에 성장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부하에게 자존감, 의욕, 성취감을 심어주면서, 자신은 자신만 할 수 있는 일에 전력투구하는 업무 스타일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부하를 잘 가르친다면 자신은 물론, 회사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마츠오 아키히토 지음, 이민영 옮김, 행간 펴냄, 1만원.
◇진보의 재탄생=이미 지면에 발표되었던 대담들을 그저 묶은 책이 아니다. ‘진보의 재구성’을 시도하려는 일관된 목적 아래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여의도와 광화문, 대학로와 홍대 등을 오가며 이루어진 일곱 차례의 대화와 그 외의 숱한 만남의 성과로 구성된 기획대담집이다. 김어준, 변영주, 진중권, 홍기빈, 홍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논객 7인과 나눈 ‘진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4부에 걸쳐 담겨 있다. 노회찬·김어준·진중권 외 지음, 꾸리에 펴냄, 1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