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가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애플이 사상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 ‘아이폰’과 ‘매킨토시PC’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성장한 30억7000만달러(약 3조40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출액도 135억달러(약 14조9716억원)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0% 가까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매출액 120억달러(약 13조308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총이윤은 무려 41.7%로 전년 동기 39.9%에 비해 상승했다.
애플의 좋은 실적은 하드웨어의 판매 증가 덕분이다. 아이폰 판매는 875만대로 131%나 수직 상승했다. 매킨토시도 294만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 33%가 늘어났다. 아이팟 판매는 1089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아이패드의 판매는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다. 매출의 58%를 해외에서 거뒀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말 휴가 시즌이 아닌 분기로는 최고의 성적”이라며 “올해 안에 몇 가지 더 특이한 제품을 내놓아 분위기를 이끌 방침”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보다 높은 2분기 목표(매출 130억∼134억달러, 순익 22억8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의 깜짝 실적에 시장도 열광, 애플 주가는 한때 8%까지 급등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