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다음달 2일까지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G20회의 참석 등을 위해 캐나다·파나마·멕시코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13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26,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국제공조, 금융규제 및 국제금융기구 개혁, 무역자유화 등 기존 정상회의 합의 의제 추진상황과 최근 유럽 재정 악화로 부각된 재정 건전성 문제, 경기회복 지속을 위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추진 중인 개발이슈(development)와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safety nets)에 대해 G20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파나마 방문은 지난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첫 정상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투자, 자원, 인프라, 영사, 개발 협력 등의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G20,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29일에는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 중미 국가들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SICA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갖는다. SICA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이 지난 1993년 지역의 민주적 통합 및 경제 통합을 총괄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발족시킨 통합체제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 방문에 이어 30일부터 7월2일까지는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일 깔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투자, 항공, 인프라·에너지 및 문화, 영사 등 주요 양자 현안과 함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한반도 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번 파나마 및 멕시코 방문은 ‘글로벌 코리아’의 국가비전 실현을 위해 정상외교의 지평을 중미로 확대하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