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29일 내년 무역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사공 회장은 이날 무역협회 64주년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는 68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707억달러 감소했지만 올해는 빠른 회복으로 8697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무역 호조기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무역 증가세가 연평균 16.7%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무역의 4대 기회요인으로 세계 경제 회복과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부상,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코리아 프리미엄 등장을 들었다.
사공일 회장은 “중국, 인도를 필두로 우리 기업의 잠재시장인 신흥시장 경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 개도국 수출비중은 전체의 71.7%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이 한층 높아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과 인도에 협회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30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지방무역 활성화 기여업체 수상 등 행사를 진행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